[투자전략] 반등세 지속 예상…"철강 화학株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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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미국, 중국)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한국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의 상승이 지속될 수 있으며, 내수부양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 화학 관련주 위주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글로벌 기업들의 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적 회복세가 꺾였다기 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며 "기대보다 실적회복 속도가 지연될 수 있지만, 꾸준히 회복세를 유지해 '더블딥'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여전히 외국계투자자들이 '팔자'를 외치고 있고, 기관도 펀드환매 압력으로 쉽게 '매수' 우위로 태도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수출주 보다 내수 및 소재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IT와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해진 것 같다"며 "중국과 한국의 내수부양이 기대되어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철강 화학 관련주를 매수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권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산업생산 및 가동률 등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기업부분의 경기는 탄탄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8월 초반까지 집중된 글로벌 악재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00선 바로 위에서 국내 펀드 환매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지지선도 1700선 초반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글로벌 기업들의 분기 실적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적 회복세가 꺾였다기 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며 "기대보다 실적회복 속도가 지연될 수 있지만, 꾸준히 회복세를 유지해 '더블딥'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여전히 외국계투자자들이 '팔자'를 외치고 있고, 기관도 펀드환매 압력으로 쉽게 '매수' 우위로 태도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수출주 보다 내수 및 소재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
그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IT와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해진 것 같다"며 "중국과 한국의 내수부양이 기대되어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철강 화학 관련주를 매수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권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산업생산 및 가동률 등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기업부분의 경기는 탄탄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8월 초반까지 집중된 글로벌 악재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00선 바로 위에서 국내 펀드 환매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지지선도 1700선 초반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