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반등…중국·제4이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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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31%) 오른 477.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후 들어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 확대로 상승폭을 점차 늘렸다.
기관이 제조,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IT부품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89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주가 각각 4%, 5% 뛰었고, 네패스, 이오테크닉스, STS반도체 등 IT 관련주들 역시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제4 이동통신사를 준비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주주구성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 통신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씨모텍과 제이콤, 쏠리테크가 상한가로 뛰었고, 삼영홀딩스, 유비쿼스, 영우통신 등도 4~11%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가 9% 넘게 뛰었고,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집단,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등 4∼6%대 올랐다. 오후 3시12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상승하고 있다.
인포바인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8%대 상승했다.
미성포리테크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273개 종목은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31%) 오른 477.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후 들어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 확대로 상승폭을 점차 늘렸다.
기관이 제조, IT(정보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IT부품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89억원, 4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 IT 하드웨어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와 루멘스 등 LED(발광다이오드)주가 각각 4%, 5% 뛰었고, 네패스, 이오테크닉스, STS반도체 등 IT 관련주들 역시 2∼7%대 강세를 나타냈다.
제4 이동통신사를 준비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주주구성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 통신장비 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씨모텍과 제이콤, 쏠리테크가 상한가로 뛰었고, 삼영홀딩스, 유비쿼스, 영우통신 등도 4~11%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가 9% 넘게 뛰었고,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중국엔진집단, 중국식품포장, 중국엔진집단 등 4∼6%대 올랐다. 오후 3시12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상승하고 있다.
인포바인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8%대 상승했다.
미성포리테크는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 종목을 비롯해 6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273개 종목은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