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弗=85엔 1년이면 日 GDP 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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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日銀총재 다음주 회동
엔고 지속으로 엔화 가치가 달러당 85엔대를 맴돌 경우 일본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약 0.4%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 따르면 엔 환율이 달러당 85엔 수준을 1년간 이어갈 경우 수출이 1.3%,일본 내 설비투자가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총 경상이익이 4% 줄고,일본 연간 GDP 규모도 0.4% 축소될 것이라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일본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당 80엔 선이 엔화 가치의 최고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신문이 이날 일본 6개 증권사와 민간연구소를 대상으로 환율 예측을 집계한 결과 대체로 80~90엔이 전망의 주류를 이뤘다.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엔고는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외부 영향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개입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11~12일 엔화 가치가 달러당 84엔대 후반까지 치솟자 부랴부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다음 주쯤 엔고 문제 해결책 마련과 관련해 회동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86엔대 초반을 이어가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 따르면 엔 환율이 달러당 85엔 수준을 1년간 이어갈 경우 수출이 1.3%,일본 내 설비투자가 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총 경상이익이 4% 줄고,일본 연간 GDP 규모도 0.4% 축소될 것이라고 이 은행은 덧붙였다.
일본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당 80엔 선이 엔화 가치의 최고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신문이 이날 일본 6개 증권사와 민간연구소를 대상으로 환율 예측을 집계한 결과 대체로 80~90엔이 전망의 주류를 이뤘다.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엔고는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외부 영향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개입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11~12일 엔화 가치가 달러당 84엔대 후반까지 치솟자 부랴부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다음 주쯤 엔고 문제 해결책 마련과 관련해 회동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86엔대 초반을 이어가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