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국내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전원이 수익률을 높였다.

13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사흘만에 반등해 누적수익률이 3.29%포인트나 상승했다. 조선주들은 이날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TX조선해양이 6.72% 급등했고, 한진중공업(3.30%) 대우조선해양(3.04%) 삼성중공업(1.76%) 현대미포조선(1.22%) 현대중공업(0.18%) 등도 상승 마감했다.

또다른 보유종목인 동부제철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8·15 특별사면 소식과 지난 2분기 호실적에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동부제철이 3.47% 올랐고, 동부정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부CNI와 동부하이텍도 각각 8.28%와 5.08%의 급등세를 보였다.

동부제철이 이날 밝힌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4억원과 739억원이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고,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였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누적수익률을 3.16%포인트 끌어올려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STX팬오션이 나흘만에 5%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건화물운임지수(BDI)의 꾸준한 상승 전망에 STX팬오션 한진해운 대한해운 등이 3~5%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젬백스(7.14%)와 SK케미칼(0.63%) 등도 올라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정 차장은 전날 보유종목들의 하락으로 누적수익률이 2.57%포인트나 밀렸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누적수익률이 1.54%포인트 올라, 누적손실에서 수익으로 돌아섰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등도 1~2%대씩 수익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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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