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타계한 '패션계의 별'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됐다.

청와대는 "고(故)앙드레김 선생님은 서양의 화려한 실루엣에 한국적 색감과 미를 잘 살린 디자인으로 한국의 패션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한국을 대표한 패션디자이너였다. 정부는 이러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번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13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1935년생인 故 앙드레김은 1962년 디자이너로 데뷔,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명성을 날렸다. 특히 지난 1997년 화관문화훈장을, 2008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각각 받은 바 있다.

한편 故 앙드레김은 12일 오후7시 25분께 대장암과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오는 15일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