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 · 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주 청약이 미달사태를 빚었다.

대신증권은 13일 '그로쓰알파스팩'의 일반 공모주청약 결과 최종경쟁률이 0.77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42만여주 모집에 496만여주가 청약해 증거금 49억여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2000원(액면가 1000원) 환불일은 17일이다. 코스닥시장에는 오는 24일 상장한다.

같은 날 공모한 솔로몬투자증권 주관의 'SBI&솔로몬드림스팩' 경쟁률도 0.47 대 1에 그쳤다. 증거금은 2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250원(액면가 500원)이다. 환불일은 17일,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스팩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