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물가 논쟁 가열] 금융연구원 "하반기 4.2% 성장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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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 0.7%p 낮춰
금융연구원은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4.9%에 비해 0.7%포인트 낮춰 4.2%로 잡았다고 15일 발표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 한 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과 같은 5.8%로 유지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4월 전망치 6.8%보다 높은 7.6%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엔 다소 둔화돼 올 한 해 전망치는 당초 예상과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남유럽 재정위기에다 국제 원자재 및 곡물가격 상승 등이 세계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 △국내 시장금리 상승세와 과도한 가계부채 등의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 성장세 확대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부문별로 민간 소비 증가율에 대해선 상반기 5.0%에서 하반기 3.0%로,설비투자는 상반기 29.4%에서 하반기 11.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상반기(15.2%)보다 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선진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흥국의 튼튼한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11.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특히 내년 상반기엔 올 상반기의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은행부문의 부실자산 확대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성장세는 상당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금융연구원은 이날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수정)'을 통해 올 한 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과 같은 5.8%로 유지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4월 전망치 6.8%보다 높은 7.6%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엔 다소 둔화돼 올 한 해 전망치는 당초 예상과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남유럽 재정위기에다 국제 원자재 및 곡물가격 상승 등이 세계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 △국내 시장금리 상승세와 과도한 가계부채 등의 불안요인이 우리 경제 성장세 확대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부문별로 민간 소비 증가율에 대해선 상반기 5.0%에서 하반기 3.0%로,설비투자는 상반기 29.4%에서 하반기 11.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상반기(15.2%)보다 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선진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흥국의 튼튼한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11.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구원은 특히 내년 상반기엔 올 상반기의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은행부문의 부실자산 확대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성장세는 상당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