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플루(PeramiFlu)'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미국의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사가 개발해 일본의 시오노기사에서 임상 1,2상을 진행했으며,녹십자가 국내 판권을 사들여 최종 임상에 참여했다. 이 약의 주성분인 페라미비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데 가장 중요한 효소인 뉴라미니다아제를 억제해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신종플루 유행 당시 약 40%의 환자가 페라미플루 투약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