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어로 본 트렌드‥'타블로,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인터넷 달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선 '로열 웨딩' 첼시 클린턴 관심 집중
최근 국내외 인터넷을 달군 대표적 인물은 힙합그룹 멤버 타블로와 미국판 로열웨딩을 치른 첼시 클린턴이었다. 이들은 지난 2주간(7월28일~8월11일) 구글 검색에서 네티즌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의 인기 검색어는 매일 수백만건에 달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로 사용자들의 관심사,중요 이슈,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타블로,네티즌에 법적 대응
학력위조 논란으로 수개월째 곤욕을 치르고 있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국내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타블로 측은 지난 2일 악성 루머와 악성 댓글을 주도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주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인터넷상에 올렸던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를 삭제하는 네티즌은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타블로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의 거주지가 국내든 국외든 가리지 않고 법적 조치를 강행할 방침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신에 대한 선입견과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속마음을 고백해 인물검색 2위를 차지했다. 백씨는 과거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뉴스 막바지에 광고방송이 나갈 때 자신이 엄기영 앵커의 성대모사를 하자 평소 웃음이 많은 엄 앵커의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결국 자신이 뉴스 마무리 멘트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생방송 도중 낯선 남자가 뉴스 스튜디오에 침입해 마이크에 대고 "시청자 여러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라고 외친 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았다.
지난달 말 폐암으로 타계한 희극인 백남봉이 3위를 차지했다. 특유의 성대모사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렸던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동료 및 선후배 코미디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는 생전 고인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고 이용식 엄용수 남보원 등 동료 코미디언들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0여년간 대중문화 예술활동을 해온 백남봉의 공적을 기리고자 화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고 전하고 고인의 영전에 훈장을 수여했다.
◆미국판 로열웨딩 치른 첼시 클린턴
미국 인물검색 1위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이 차지했다. 첼시는 지난달 31일 투자금융가 마크 메즈빈스키와 뉴욕주 라인벡의 사유지인 애스터 코트(과거 미국 부동산 재벌인 애스터가의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신랑과 신부는 스탠퍼드대 재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2009년 11월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 초대된 400여명의 하객으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유명인사들은 많지 않았고 신랑 신부의 대학 및 직장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사 하객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영화배우 테드 댄슨 부부,테리 매콜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로저 클린턴 등이었다. 이번 결혼식은 전 미국 대통령과 현 미국 국무장관 딸의 결혼식인 데다 약 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결혼식 비용 때문에 미국판 '로열 웨딩'으로 불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총격으로 사망한 전 NBA 농구선수 로렌젠 라이트는 인물 검색 2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포워드로 활약했던 라이트는 실종 열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시신을 부검한 결과 총상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실종된 지 열흘 만에 라이트의 시신을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숲속에서 발견했다. 2m11㎝의 장신인 라이트는 멤피스 출신으로 1996년 LA클리퍼스에서 데뷔한 뒤 13시즌 동안 애틀랜타 호크스,새크라멘토 킹스 등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작년에 은퇴한 라이트는 프로 통산 778경기에서 평균 8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9년 마크 트웨인 아메리카 유머상을 수여했던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인물검색 3위에 올랐다. 그동안 세 차례나 사망설에 시달린 코스비는 지난 2일 트위터에서 시작된 네 번째 사망 루머 때문에 화제가 됐다. 그동안 코스비는 사망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생방송 중인 CNN의 뉴스 프로그램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코스비는 계속되는 사망설을 누가 퍼뜨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루머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
◆타블로,네티즌에 법적 대응
학력위조 논란으로 수개월째 곤욕을 치르고 있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악성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혀 국내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타블로 측은 지난 2일 악성 루머와 악성 댓글을 주도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주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인터넷상에 올렸던 허위 사실과 악성 루머를 삭제하는 네티즌은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타블로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의 거주지가 국내든 국외든 가리지 않고 법적 조치를 강행할 방침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신에 대한 선입견과 그동안 밝히지 못한 속마음을 고백해 인물검색 2위를 차지했다. 백씨는 과거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뉴스 막바지에 광고방송이 나갈 때 자신이 엄기영 앵커의 성대모사를 하자 평소 웃음이 많은 엄 앵커의 웃음보가 터지는 바람에 결국 자신이 뉴스 마무리 멘트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생방송 도중 낯선 남자가 뉴스 스튜디오에 침입해 마이크에 대고 "시청자 여러분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라고 외친 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았다.
지난달 말 폐암으로 타계한 희극인 백남봉이 3위를 차지했다. 특유의 성대모사로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렸던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동료 및 선후배 코미디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는 생전 고인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고 이용식 엄용수 남보원 등 동료 코미디언들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0여년간 대중문화 예술활동을 해온 백남봉의 공적을 기리고자 화관문화훈장 추서를 결정했다"고 전하고 고인의 영전에 훈장을 수여했다.
◆미국판 로열웨딩 치른 첼시 클린턴
미국 인물검색 1위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이 차지했다. 첼시는 지난달 31일 투자금융가 마크 메즈빈스키와 뉴욕주 라인벡의 사유지인 애스터 코트(과거 미국 부동산 재벌인 애스터가의 저택)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신랑과 신부는 스탠퍼드대 재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2009년 11월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 초대된 400여명의 하객으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유명인사들은 많지 않았고 신랑 신부의 대학 및 직장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명사 하객으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영화배우 테드 댄슨 부부,테리 매콜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로저 클린턴 등이었다. 이번 결혼식은 전 미국 대통령과 현 미국 국무장관 딸의 결혼식인 데다 약 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결혼식 비용 때문에 미국판 '로열 웨딩'으로 불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총격으로 사망한 전 NBA 농구선수 로렌젠 라이트는 인물 검색 2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포워드로 활약했던 라이트는 실종 열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시신을 부검한 결과 총상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실종된 지 열흘 만에 라이트의 시신을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숲속에서 발견했다. 2m11㎝의 장신인 라이트는 멤피스 출신으로 1996년 LA클리퍼스에서 데뷔한 뒤 13시즌 동안 애틀랜타 호크스,새크라멘토 킹스 등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작년에 은퇴한 라이트는 프로 통산 778경기에서 평균 8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9년 마크 트웨인 아메리카 유머상을 수여했던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인물검색 3위에 올랐다. 그동안 세 차례나 사망설에 시달린 코스비는 지난 2일 트위터에서 시작된 네 번째 사망 루머 때문에 화제가 됐다. 그동안 코스비는 사망설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생방송 중인 CNN의 뉴스 프로그램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코스비는 계속되는 사망설을 누가 퍼뜨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의 루머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