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011년에 3차 발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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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조사위, 2차 발사 실패 공식화
두 차례 임무수행에 실패한 한국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1)가 내년에 다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열린 3차 한 · 러 공동조사위원회(FRB)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FRB는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공식화하고 발사 실패의 원인에 대해 러측이 제시한 가설과 우리 측이 추가로 제시한 가설에 대한 상세분석 내용을 논의했다. 또 구체적인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험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국희 교과부 우주개발과장은 "계약서상 발사 실패냐 아니냐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돼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실패라는 결론을 명확히 내린 것"이라며 "임무수행 실패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4차 FRB 개최 시기는 추가 분석이 끝난 후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나로호는 2009년 1차 발사 때는 한쪽 페어링(위성보호 덮개)미분리로,지난 6월 2차 발사 때는 발사 후 137초 만에 공중폭발로 임무수행에 실패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열린 3차 한 · 러 공동조사위원회(FRB)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FRB는 나로호 2차 발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공식화하고 발사 실패의 원인에 대해 러측이 제시한 가설과 우리 측이 추가로 제시한 가설에 대한 상세분석 내용을 논의했다. 또 구체적인 실패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험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국희 교과부 우주개발과장은 "계약서상 발사 실패냐 아니냐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돼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실패라는 결론을 명확히 내린 것"이라며 "임무수행 실패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4차 FRB 개최 시기는 추가 분석이 끝난 후 양측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나로호는 2009년 1차 발사 때는 한쪽 페어링(위성보호 덮개)미분리로,지난 6월 2차 발사 때는 발사 후 137초 만에 공중폭발로 임무수행에 실패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