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국 각지의 도시계획정보를 2013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까지 총 343억원을 투입,전국에 도시계획정보체계(Urban Planning Information System · UPIS)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UPIS는 도로 · 공원 지정 등 필지별 도시계획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행정기관의 도시계획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국토부는 UPIS 구축 사업을 2008년부터 추진,작년까지 32개 지자체의 도시계획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올해는 20개 지자체에서 DB 구축을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343억원 중 2008~2010년에 93억7000만원이 투자된다.

사업이 끝나면 국민들은 자기 소유 토지에 도로나 공원이 들어서는지 여부 등의 도시계획 내용을 시 · 군 · 구청에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시 · 군 · 구청이 검토 중인 도시계획안을 인터넷으로 확인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