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게임 모멘텀'이라는 이벤트 효과가 반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작년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길드워2'가 공개될 때와 작년 11월 한국 지스타 게임쇼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이 소개될 때를 전후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기록했었다"고 밝혔다.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규 게임 공개는 미래 실적 전망을 상향시키는 긍정적인 변수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가 100% 지분을 소유한 미국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MMO온라인 게임으로 전작 '길드워1'은 전세계적으로 650만장이 판매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길드워2'는 미국 게임전문 웹진 MMORPG.COM에서 모든 게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랭크돼 있다"며 "CD판매와 아이템 판매 과금제를 동시에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