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성장 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리니지 1'에 이어 '아이온' 아이템 부분 유료화로 인한 실적 개선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신작게임인 '블래이드앤소울'과 관련한 모멘텀도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월드컵과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각각 3.1%와 6.2%를 상회했다"며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아이템 부분 유료화의 확대가 기대되고, 스타크래프트2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올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4%와 8.1% 기존 대비 올려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