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SK컴즈에 대해 "기업가치의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SK컴즈의 7월 검색 점유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 이상 개선된 10.7%를 기록했고 올 하반기 검색 매출은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모바일의 경우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어플리케이션의 지난달 누적 다운로드수가 각각 160만, 230만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싸이월드의 2.0버전인 넥서스 싸이월드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30~40대 휴면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개방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는 것.

또 이달말 검색 UI(이용자 환경) 전체를 시맨틱 검색으로 개편할 예정인 만큼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가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0%, 122.9% 증가한 665억원, 1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