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 이후 가격 혹은 기간적인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염동찬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시장에 모멘텀을 줄만한 매크로 변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시장은 거시지표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시장은 기술적 반등 정도만을 보일 뿐, 조정을 보인다는 전망이다.

다만 가격조정을 가정해도 코스피 지수가 7월 저점인 1650선 아래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는 1650~1720에 걸쳐 다양한 지지선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염 연구원은 "시장, 업종, 종목 측면에서 기술적 반등 이후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가격조정일 경우 필수소비재와 통신업종, 기간조정일 경우 경기민감소비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