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펀더멘털(기초체력) 우려를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 수준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위원은 "펀더멘털 우려 해소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 수준을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3분기 코스피 지수 예상구간은 1650~1850으로, 이를 활용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 1700선을 기준으로 밴드 하단에서는 매수 전략을, 1800선 기준 밴드 상단에서는 공격적인 접근을 자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지난주말 코스피 지수 반등은 예상 밴드 하단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수급 호전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바탕으로 한 IT(정보기술)주 강세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4분기에는 방어적 자세보다 공격적 대응이 요구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