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디앤유가 올 상반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LCD 및 LED TV 핵심 전자부품 전문기업 유양디앤유(대표 김상옥)는 16일 올 상반기에 매출액 950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54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유양디앤유는 지난 1분기에 전방산업의 호조로 주문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수급의 불안정과 납기준수를 위한 운반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 탓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정상궤도에 올라서 전반적인 실적이 좋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양디앤유는 성수기인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사업인 LED 조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ED 조명과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국내 각 지자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기업들과도 납품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