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화신에 대해 지분법이익이 계속 탄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세로 올해 화신의 지분법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공법인 핫프레스포밍을 적용한 신차종의 출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화신은 핫프레스포밍 공법을 적용한 부품(Rear CTBA)이 아반떼MD에 처음 납품하기 시작했고 오는 10월에는 뉴베르나, 2011년 2월에는 뉴프라이드 등 소형차종들에도 이 신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화신의 빠른 외형성장세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화신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4.8배"라며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자동차 부품주들의 평균 PER이 7.2배인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세전이익은 지분법이익과 해외법인 로열티 등으로 360억원을 기록해 깜짝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