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황을문)는 16일 연구데이터 실시간 백업관리시스템인 '백업락(Backup Lock)'을 국내 실험실 및 연구소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업락'은 부산대학교 창업벤처이자 김철민 교수(부산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장)가 대표로 있는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진인이 제조하고 서린바이오가 독점으로 공급하게 된다.

'백업락' 시스템은 연구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백업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연구데이터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백업되며 별도의 관리자가 필요없이 자료들에 대한 내역(history)을 관리할 수 있어 연구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 및 복원할 수 있다.

또한 연구 담당자가 변경되어도 연구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빈번한 연구 담당자의 교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연구소 및 실험실 구성원들간에 진행되는 모든 연구과정과 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연구 프로젝트 협업시스템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정부의 전 부처에 적용되는 국가 R&D사업 관리규정인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국가에서 지원하는 R&D 연구 과제들을 실시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도 이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황을문 서린바이오 대표는 "이번 백업락 시스템의 공급을 계기로 진정한 바이오 연구관련 토탈솔루션 공급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BT를 기반으로 한 IT 융복합의 'BIT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