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는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2009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 경영체제를 달성했다고 16일 반기보고서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실적인 매출 84억원, 영업이익 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2% 상승하였고,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하며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작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합병비용 등의 영향이 해소된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드래곤플라이 본연의 손익구조를 회복해 작년 동기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이 실현됐으며,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스페셜포스'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선보인 호러모드 업데이트 이후 각종 지표에서 급상승을 보이며 높은 해외실적을 올린 것이 매출상승의 요인으로 풀이했다.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가 향후 서비스 국가를 확대해 일본, 중국, 베트남 에서도 호러모드 를 선보일 예정에 있어 지속적인 해외매출 비중이 상승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볼츠앤블립 온라인' 등 추가적인 신작게임 런칭을 통해 하반기부터 매출증대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퍼블리싱 계약을 이끌어 낸 '스페셜포스2' 도 올해 하반기 CJ인터넷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까지 4~5개의 신작게임을 출시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