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중소기업청이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17일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희망하는 분야’나 ‘자신들이 이미 개발중이 기술’을 중기청에 제안하면 중기청이 시장 수요나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내년 선도기술과제로 지정한 뒤 지원하는 것이다.중기청은 녹색기술,첨단융합,제조기반 등 국가 중점지원 대상 3개 핵심기술과 서비스,레저스포츠,고령친화산업,농공상 융합기술 등 4대 신규 정책분야 등 총 7개 분야의 기술제안서를 접수한다.
3대 핵심기술 분야에서는 구체적으로 △녹색기술의 경우 신소재,차세대 조명·LED,그린IT,고효율 이차전지,풍력,첨단그린주택도시,태양전지·태양광,바이오매스에너지화,수소연료전지 등 부문이,△첨단융합분야는 나노부품,차세대영상·콘텐츠,바이오자원 및 시스템,가상현실,바이오의약품,차세대 네트워크,로봇 응용.U시티,의료기기 부문이,△제조기반 분야에서는 금형,화학소재공정,주조,표면처리,용접,가공,열처리,소성 부문이 제안서 접수 대상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유사기술이나 관련 특허가 이미 있는지를 기획안에 포함토록 하는 등 제안서를 강화해 지원이 올바르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안서 접수기간은 9월30일까지로 ‘2011년도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제안서’ 양식에 따라 작성한 뒤 중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