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재단에서 후원하는 장학생 200여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도 양평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해비타트 '희망의 집 짓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장학생 희망의 집 짓기'는 미래에셋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땀방울의 소중함과 나눔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되어 작년 대전에서 제1회 희망의 집 짓기 행사를 실시, 올해는 양평에서 2회 차로 진행된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미래에셋장학생 200여명은 해비타트 양평 건축현장에서 저소득가정을 위한 집 짓기 활동은 물론 미래에셋에서 준비한 세미나를 통해 나눔의 중요성과 봉사활동의 의미 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미래에셋 기흥 연수원에서 장학생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브랜드 형성 및 팀워크 향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인 '미래에셋 장학생 아카데미'를 실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아카데미를 통해 장학생으로서의 태도 및 소양 함양과 함께, 희망의 집짓기, 설·추석 명절 봉사활동, 김장김치 및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 등 매년 재단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현욱 미래에셋봉사단장 이사는 "미래에셋이 후원하고 있는 장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휴머니스트로 성장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해외 교환장학생 4기 박도응 학생은 "내가 장학금 후원을 받은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될 수는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학생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우리사회를 밝게 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