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적립된 금융자산 포인트에 따라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신증권은 16일 금융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셋포인트(Asset point)를 부여하고, 부여된 포인트 구간에 따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금리는 최고 9%, 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제공하는 '빌리브 2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빌리브 2차 서비스는 기존의 빌리브 서비스에 '포인트(point)' 개념을 접목시킨 빌리브 상위 버전이다. 1차 서비스가 펀드가입 고객만을 대상으로 고금리 혜택을 제공했던 반면에 2차 서비스는 대상 자산을 펀드, 채권,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 개인퇴직계좌(IRA)까지 대폭 늘려 서비스 질을 한층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자산을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면서 금융자산별 에셋포인트를 부여받아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대상 자산에 에셋포인트를 부여해 합산한 포인트점수가 2000점을 넘게 되면 구간에 따라 다양한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CMA금리는 최고 9%, 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1%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MA나 대출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도 된다. 단, 펀드포인트 단독으로는 금리혜택을 받을 수 없다.

서비스 대상 자산은 대신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600여개 국내외 공모형 펀드를 비롯해 장외/장내채권, 원금비보장 ELS/DLS, 개인퇴직계좌(IRA)다. 포인트는 대상자산의 특성에 따라 산정되고, 서비스는 내년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정재중 대신증권 금융주치의 전략부장은 "업그레이드 된 빌리브서비스에는 기존의 펀드 외에 다양한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금리혜택 외에도 펀드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컨설팅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빌리브 2차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69-3774)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