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가 수급 악화로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서부T&D는 16일 전날보다 4.59% 내린 1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서부T&D는 장중 1만53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서부T&D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동안 2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거래량이 적은 데다 기관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회사에 내재된 악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수급 악화에 따른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2012년 완공 예정인 연수동 쇼핑센터 공사비는 약 1400억원으로 선납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한다"며 "추후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과 보유현금을 감안할 때 자금 조달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산관광터미날 부지 용도변경은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지만 당장 서부T&D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