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자회사 4개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 LS 주가가 장중 3% 이상 강세다.

LS는 특히 이달 들어서만 11% 이상 뛰는 등 최근 상승세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전날(13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21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보다 2.91%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6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S의 이러한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약 641억원(61만여주) 어치 순매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매출이 본격화되고, 군포 부지의 유동화 가능성이 부각될 뿐만 아니라 LS엠트론의 중국 트랙터 공장이 신규로 가동되는 등 다양한 모멘텀(상승동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66% 증가한 7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LS전선의 지분법손실 축소와 LS니꼬동제련의 외환관련 평가손실 일부가 이익으로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