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16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15일 기준으로 약 2만5000대 수준을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말 예약 판매를 개시한 신형 아반떼는 8월 첫 째주까지 사전 계약 대수가 1만7000대 가량 집계됐으며 10일 내 추가로 8000대 정도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 강남 영업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계약 대수는 전국 단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도 "지금 신형 아반떼를 계약하면 출고까진 약 2개월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아반떼는 월 평균 8000~9000대 정도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상위 모델로, 초기 주문 물량만 본다면 초반 실적은 기대 만큼 부응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YF쏘나타의 계약 상황과 비교, 사전 예약 반응이 다소 미진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차 가운데 쏘나타가 아반떼보다 훨씬 잘 팔리는 모델이라 아반떼의 사전 주문이 쏘나타를 능가한다는 건 쉽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업소 관계자들은 신형 아반떼를 주문하면 YF쏘나타가 출시됐을 때보단 출고 시기가 더 늦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오는 18일부터 첫 출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