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금속은 16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0.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05억4700만원, 당기순이익은 47억5700만원으로 각각 39.74%와 349.41% 늘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원금속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차량용 범퍼와 도어 프레임, 사이드 씰 등 차체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동반 진출해 해외 공장에서 높은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에서 지분법 이익으로 실적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현대와 기아차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IFRS에 따른 해외 공장 지분의 재평가와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은 시장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