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은 태국전력공사와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의 전력판매가격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해외 민 · 관합동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390㎿ 용량의 수력발전소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9억여달러에 달한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태국 전력공사 자회사인 라차부리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2008년11월 사업을 수주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중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2013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정호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