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옛 서울위생병원)은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교정,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생활의학연구소(사진)를 최근 개원했다. 이 연구소는 지상 3층,연면적 2786㎡ 규모로 약 45억원이 투자됐다. 1층에는 종합검진센터 공단검진센터 내시경센터,2층엔 금연,절주,채식 위주의 식생활,규칙적인 운동 등의 실천을 유도하는 생활의학연구소와 교육관 병리과 재활의학과 작업치료실이 들어섰다. 3층에는 재활병동이 마련됐다.

이 병원 최명섭 원장은 "질병을 치료하더라도 평소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또다시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며 "기독교 신앙의 자연치유력을 현대의학과 조화시켜 예방의학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미국 플로리다병원과 제휴,창조케어(Creation Health)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원내에 대규모 피트니스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명 '미니 뇌졸중'을 조기에 검친할 수 있는 클리닉을 최근 오픈했다. 뇌졸중 증상은 수분에서 수십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기 쉽지만 뇌졸중 환자의 최대 40%까지 이런 증상을 경험하며,미니 뇌졸중 환자의 10% 이상이 3개월 이내에 뇌졸중으로 악화된다. 매일 뇌졸중 전문의 외래를 개설하여 당일 진료와 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을 느낀 후 48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하고 필요하면 응급 약물 투여와 수술에 나설 방침이다.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가 침과 뜸,한약,식사요법,생활습관 개선,수술 등 양한방 치료법 등을 동원해 비만을 치료하는 동서통합비만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이침요법,감비산(과립형) · 감비교(젤리형) 등 한약 처방,절식 요법과 다양한 수술(위절제술,위팔뚝성형술,종아리 또는 허벅지 축소술,안면거상술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초기 검사비로 20만~60만원이 들며 한약은 1개월분이 15만원 정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최근 치매예방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조기 발견,치료,재활 관리 등에 나선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3개 진료과,7명의 전문의가 심리검사치료 인지재활치료 교육상담 등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이 무연고 환자를 돌봐줄 전인간호병동을 최근 오픈했다.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을 위해 임시 폐쇄한 이 병동은 오는 9월 본관 리모델링 완료에 앞서 이번에 침대 및 의료기기,목욕시설,인테리어 등을 새단장하고 우선 가동에 들어갔다. 총면적 409㎡ 규모에 32병상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