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아이리스'가 우즈베키스탄 시청자들을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콘텐츠 배급사인 델파이미디어(대표 정병오)는 현지 미디어그룹인 테라그룹(Terra Group)과 약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 광고비 포함)에 '아이리스'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 방송은 테라그룹의 지상파 채널인 TV 마르카즈(TV Markaz)를 통해 17일부터 이뤄진다. 정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과거에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됐지만 '아이리스'는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팔렸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광고시장과 콘텐츠 거래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한류 시장인 일본에 판매된 가격(편당 7만달러,총 20회)에는 못 미치지만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 한류 콘텐츠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리스의 현지 방영은 삼성전자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