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정찰기 서해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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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NLL 해안포 발사 직후 포착
북한이 고가의 첨단장비인 무인정찰기를 서해상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MBC 보도에 따르면 군 합동참모본부는 9일밤 연평도에서 북쪽으로 20㎞ 지점에서 북한의 저고도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포착했다.
북한이 서해상을 향해 12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당일이다.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우리 군에 의해 실제로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측에선 북한이 이런 무인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고 전했다.
북한 측이 사용한 무인정찰기는 군단급에서 운용되는 7m 길이의 제트 추진식 DR-3 레이나, 사단과 대대급에서 운용되는 2m 길이의 '프체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원격조정과 영상전송 등 최신기술이 탑재된 100억원대 고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무인정찰기는 유인 정찰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낮은 고도로 하늘을 날기 때문에 백령도나 연평도에 있는 우리 군의 포 배치상황은 물론 함정의 무장상태,함단의 규모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우리 군은 길이 5m 정도의 프로펠러 추진 무인정찰기 '송골매'를 독자 개발해 2002년부터 실전 배치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MBC 보도에 따르면 군 합동참모본부는 9일밤 연평도에서 북쪽으로 20㎞ 지점에서 북한의 저고도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포착했다.
북한이 서해상을 향해 12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당일이다.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우리 군에 의해 실제로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측에선 북한이 이런 무인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고 전했다.
북한 측이 사용한 무인정찰기는 군단급에서 운용되는 7m 길이의 제트 추진식 DR-3 레이나, 사단과 대대급에서 운용되는 2m 길이의 '프체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원격조정과 영상전송 등 최신기술이 탑재된 100억원대 고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무인정찰기는 유인 정찰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낮은 고도로 하늘을 날기 때문에 백령도나 연평도에 있는 우리 군의 포 배치상황은 물론 함정의 무장상태,함단의 규모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우리 군은 길이 5m 정도의 프로펠러 추진 무인정찰기 '송골매'를 독자 개발해 2002년부터 실전 배치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