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다음이 미국 라이코스를 매각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지난 16일 자회사인 미국 라이코스를 매각한다고 발표해다. 매각 금액은 3600만불로 예상된다.

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각으로 다음은 3분기 총 403억원이 순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며 총 558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대금으로 확보된 현금 558억원은 핵심 서비스인 검색 차기 성장동력인 모바일, LBS, SNS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라이코스의 매각은 부진했던 해외사업부문 정리의 마지막 단계"라며 "현존하고 있는 라이코스 사업부문 부진 리스크가 해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