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회사 미국 라이코스를 매각키로 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음은 전날 대비 1600원(2.17%)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매각으로 다음은 3분기 총 403억원이 순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며 총 558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대금으로 확보된 현금은 핵심 서비스인 검색 차기 성장동력인 모바일, LBS, SNS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우리투자증권도 과거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해왔던 라이코스의 매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번 매각으로 실적변동폭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검색사업과 모바일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이 추가적으로 확보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