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사장 김균섭)가 17일 세계 6위 모듈사인 중국 캐네디언 솔라(Canadian Solar)와 2200만달러(262억 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9.2%에 해당하며 공급기간은 내년 12월 30일까지다.

신성홀딩스는 중국CNPV(유로넥스트 상장사)에 이어 세계 6위의 캐네디언 솔라를 주요고객으로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40%로 태양광 모듈 강국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신성홀딩스는 사업개시 1년여만인 지난1월에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성공으로 브랜드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2개사에 불과했던 해외고객 수를 올해에 들어 현재까지 7개사로 늘렸다. 수출 비중도 지난해 10%에서 70%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는 세계 태양광 모듈 회사의 대부분이 신성쏠라를 알고 있을 정도로 브랜드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며 "매분기 생산능력이 증가되고 있음에도 100%생산에 100%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매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분기에도 1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증가가 됐으나 3분기는 2분기보다 생산능력이 50% 증가됐기 때문에 실적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