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에 90타 전후를 치는 남성 보기 플레이어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어느 정도 될까.

골프다이제스트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테일러메이드 성능연구실'과 함께 1만3524명의 남성 골퍼를 대상으로 드라이버샷과 6번 아이언샷 거리를 분석한 결과 핸디캡 16~25(그로스스코어 88~97타)의 보기 플레이어의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18야드(198m)로 나타났다. 헤드스피드 시속 90마일인 이들이 스윙이나 장비를 최적화하면 226야드(206m)까지 날릴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의 6번 아이언샷 거리는 평균 155야드(141m)였다.

핸디캡 0(스크래치 플레이어)~5(그로스스코어 77타)의 '고수'들은 평균거리가 드라이버샷 252야드(229m),6번 아이언샷 170야드(155m)였다. 미국LPGA 투어프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완벽한 '싱글 핸디캐퍼'가 되려는 골퍼들은 일단 드라이버샷 거리를 250야드 이상 날려야 한다는 얘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