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리알 그린·긴 러프…코스 난이도 'US오픈급'으로 높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한 달 앞으로

    우승 스코어 8언더파 이하 될 듯…14·15·16번홀 승부처 전망
    유리알 그린·긴 러프…코스 난이도 'US오픈급'으로 높인다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코스 셋업을 어렵게 하잖아요. KLPGA챔피언십도 멋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경연장으로 만들어 주세요. "(서희경)

    "메이저대회인 만큼 진정한 챔피언을 가려야죠.그린 스피드를 통해 실력을 가름하는 건 어떨까요. 한 해 중에서 골프 치기 가장 좋은 때이니까 그린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어 주세요. "(안신애)
    유리알 그린·긴 러프…코스 난이도 'US오픈급'으로 높인다
    미국LPGA투어에서 가장 어려운 대회는 단연 US여자오픈이다. 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선수들의 실력을 가리기 위해 코스 길이와 그린 빠르기,러프 높이 등을 다른 대회보다 훨씬 까다롭게 셋업한다. 그래서 대회 스코어도 언더파가 간신히 나올 정도다. 올해 우승자 폴라 크리머는 유일한 언더파(3언더파 281타) 성적으로 메이저 첫 승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챔피언 지은희(24)는 이븐파로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달 16~19일 열리는 '메트라이프 · 한경 KLPGA챔피언십 J골프 시리즈'를 US여자오픈 수준으로 셋업할 계획이다. 이정은(23 · 호반건설)이 18언더파로 우승한 지난해(3라운드 경기)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 라운드당 선두권 스코어는 2언더파 안팎,최종 우승자도 8언더파를 넘지 않을 것이란 게 KLPGA 측 설명이다.

    김광배 KLPGA 경기위원장은 "KLPGA 타이틀이 걸린 선수권대회인 만큼 투어 선수들의 진짜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라며 "코스 난이도를 높여 운이 아니라 실력에 의해 승부가 판가름 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2년 전통의 88CC(경기도 용인) 서코스에서 열린다. 코스 전장은 6540야드로 길다. 일반적인 대회의 전장이 6300야드라고는 하지만 실제 거리는 이에 못 미치는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대회 전장은 훨씬 더 길다. 대회를 치르는 오른쪽 그린은 개막 한 달 전부터 사용을 중지하고 관리에 들어간다. 일반 대회의 그린 빠르기도 3.0m(스팀프미터 기준)를 밑돌기 일쑤지만 이번 대회는 3.2m로 '유리알 그린'이라고 할 만하다.

    러프 또한 복병이다. 러프 높이를 일반 대회보다 1~1.5㎝ 긴 5㎝로 맞춘다. 그린은 폭이 좁은 데다 언듈레이션(기복)이 심하다. 그린을 넘기면 내리막 퍼트를 해야 하므로 파세이브를 하기도 쉽지 않다.

    승부에 영향을 미칠 홀로 14,15,16번홀이 꼽힌다. 내리막 형태의 14번홀(파4)은 페어웨이 좌우가 OB다. 전장은 402야드로 길고 그린 앞 오픈쪽 벙커도 경계 대상이다. 15번홀(파3)에서는 거리(196야드)뿐 아니라 티잉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의 연못,그린 주변 3개의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그린 오른쪽에서 부는 바람이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긴장을 풀면 보기를 범하기 쉽다는 게 지난해 88CC 클럽 챔피언 이규환씨의 설명이다. 16번홀(파4 · 400야드)에서는 볼을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 연못과 3개의 벙커가 페어웨이에 도사리고 있다. 그린에서는 볼이 잘 구르므로 핀과의 거리를 감안해 낙하 지점을 잘 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 위원장은 "코스에서 다양한 클럽을 구사하면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며 "갤러리들이 많이 모이는 일부 홀은 좀 쉽게 셋업해 많은 박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금메달 따올게요”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하기 전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왼쪽 세 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2. 2

      '루키' 황유민, LPGA투어 첫 라운드 '1언더파' 순항

      '루키' 황유민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라운드를 무난하게 치렀다.황유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2026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롯데오픈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우승하며 LPGA투어 2년 시드를 따낸 황유민은 이번 대회의 유일한 루키 출전자다. 이날 황유민은 임진희와 나란히 첫 조로 나섰다. 통상 플로리다는 온화한 날씨로 유명하지만 이번주 영하2도까지 떨어지는 갑작스런 추위로 출전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날씨 탓에 출발이 미뤄지는 등 현장에서 혼란도 많았다. 그래도 황유민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치며 무난하게 첫발을 내디뎠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 퍼트 수 32개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베테랑' 양희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로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3. 3

      카카오 VX, 문태준·김창준 공동 대표이사 체재로

      스포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 VX가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카카오 VX는 이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기업의 체질과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AI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을 시작한다”며 기존 문태식 대표이사와 함께 김창준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김창준 공동대표는 지난해 8월 카카오 VX에 최고 재무관리자(CFO)로 합류했으며 앞으로 사업과 인프라, 지원 조직을 맡게 됐다.카카오 VX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재무장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기술 업그레이드로 골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