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상장 추진 '막걸리 형제株'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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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거리 잘 팔리는 지금이 기회"
배상면주가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 회사 배영호 사장은 배중호 국순당 사장의 친동생이어서 코스닥 시장에 '형제주'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배상면주가 고위 관계자는 "막걸리 등 우리 술과 관련된 신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실적이 집계되는 대로 내년 초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등록에 필요한 조건은 '주식분산' 외에는 충족한 상태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2004년부터 IPO를 추진했지만,2004년 매출 371억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여 작업이 중단됐다. 2005년부터 소주업계가 저도주 경쟁을 벌인 여파로 주력 제품인 '산사춘'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매출은 177억원,영업이익은 4000만원을 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막걸리 판매가 증가하면서 IPO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5억원가량을 기록했다.
배상면주가는 상장대금으로 막걸리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배상면주가의 자본금은 30억원으로,배 사장이 57.6%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자(부인)인 최선주씨가 13.8%를 갖고 있다. 또 경기벤처펀드1호(산업은행)와 아시아벤처금융은 1999년 회사 설립 당시 투자해 10.6%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배상면주가 고위 관계자는 "막걸리 등 우리 술과 관련된 신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실적이 집계되는 대로 내년 초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등록에 필요한 조건은 '주식분산' 외에는 충족한 상태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2004년부터 IPO를 추진했지만,2004년 매출 371억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여 작업이 중단됐다. 2005년부터 소주업계가 저도주 경쟁을 벌인 여파로 주력 제품인 '산사춘'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매출은 177억원,영업이익은 4000만원을 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막걸리 판매가 증가하면서 IPO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0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5억원가량을 기록했다.
배상면주가는 상장대금으로 막걸리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배상면주가의 자본금은 30억원으로,배 사장이 57.6%로 최대주주이며 특수관계자(부인)인 최선주씨가 13.8%를 갖고 있다. 또 경기벤처펀드1호(산업은행)와 아시아벤처금융은 1999년 회사 설립 당시 투자해 10.6%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