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회 '붉은고기' 먹는 여성, 심장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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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 이상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여성들은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하버드의 공중보건학교 연구진의 조사 결과, 하루 2회 이상 붉은 고기를 섭취한 여성은 한 번 먹는 여성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30% 이상 높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1980년에서 2006년 사이 30~55세 여성 8만4136명의 식이습관을 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2210명은 별다른 심장 관련 질환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952명은 동맥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붉은 고기 대신 너트를 섭취한 여성과 생선을 먹는 여성들은 각각 심장병 발병 가능성이 30%, 24% 가량 낮아졌다.
이에 아담 베르스테인 연구자는 "붉은 고기 섭취량을 줄이거나 고기 대체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렉 돌리 영양학자는 보도를 통해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붉은 고기와 햄버거 같이 가공된 고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가공된 것은 건강에 더 안 좋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