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고 권위의 영상음향 가전상인 영상음향협회(EISA)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17일 초고화질(풀HD) · 3차원(3D) TV와 3D 홈시어터 등 3D 솔루션,블루레이 플레이어,휴대폰,카메라 등 5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의 LED TV와 콤팩트 홈시어터 시스템,초소형 풀터치폰인 팝 등 3개 제품도 수상 대열에 올랐다.

EISA상은 유럽 19개국 50개 영상음향 전문지 편집장들이 매년 제품의 혁신성과 디자인 성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유럽 전자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3D TV와 홈시어터가 상을 받게 되면서 TV부문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LED TV는 소비전력 절감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휴대폰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웨이브로 4년 연속 휴대폰부문에서 상을 탔다. LG전자의 휴대폰 '팝'은 3인치 풀터치폰 가운데 최소형으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 친환경 휴대폰으로 인정받았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