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박성자(45·캘러웨이)가 센추리21CC(강원도 문막)에서 열린 ‘KLPGA 2010 센추리21·볼빅 시니어투어 7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방지예(45·백산)를 연장전에서 제치고 시즌 3승을 신고했다.

박성자는 이날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꾼 뒤 후반에 파 행진을 벌여 최종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했다.반면 전날까지 선두였던 방지예는 선두 중압감을 버텨내지 못하고 버디 1개,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박성자와 동타를 이뤘다.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성자가 3m짜리 파 퍼트를 성공시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성자는 “올 시즌 3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뒀다”며 “상금왕을 차지해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과 한번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시니어투어 상금왕에게는 다음해 정규투어에서 상·하반기 각각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투어 공식지정구인 볼빅의 신제품 ‘VISTA is’가 첫 선을 보였다.‘VISTA is’는 12개의 국제특허를 따낸 프리미엄 볼로,더욱 강화된 스핀력과 정확한 방향성을 갖춘 볼빅의 야심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