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화건설이 시공한 서울 ‘청량리 민자역사’가 착공 5년 7개월만인 18일 준공돼 문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과 선보인 청량리 민자역사는 연면적 17만7793㎡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37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번 역사는 백화점동과 주차장동 역무동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백화점 건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했다.

청량리 민자역사에는 중앙선과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고,2017년에 신설되는 경전철 면목선도 연결된다.전체 58개 노선이 경유하는 청량리 버스 환승센터까지 포함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7만명에 달해 서울 동북권 교통요지가 될 전망이다.

코레일과 한화역사가 공동 시행을 담당하고 한화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한화건설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민자역사인 서울역을 준공한 데 이어 두번째로 민자역사 준공실적을 갖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연배 부회장, 최상순 부회장, 이근포 사장, 황용득 사장 등 한화그룹 사장단과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광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