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위터 계정 개설…팔로어 7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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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접속차단 골머리
북한이 최근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 계정 'uriminzok(우리민족)'을 개설해 선전전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7000명에 가까운 이용자(팔로어)들이 현재 이 트위터에 접속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트위터에 연결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불법정보 사이트로 분류,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해당 URL(사이트 주소)이 갑자기 뚫리고 방통위가 이를 재차단하는 등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지난 12일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을 신설했다. 이 트위터에는 '무모한 군사적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이미 선포한 대로 무자비한 대응의 철추를 내리게 될 것이다'는 등의 글이 올라 있다.
통일부는 현재 트위터를 포함해 인터넷에서 북측이 올린 글을 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접촉승인 없이 댓글을 달거나 북측이 올린 글을 전파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북측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단문은 볼 수 있지만 글을 퍼서 옮기거나 댓글을 달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측은 다른 URL을 이용해 차단벽을 우회하는 등 남북이 트위터를 두고 숨바꼭질을 벌이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트위터에 연결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불법정보 사이트로 분류,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해당 URL(사이트 주소)이 갑자기 뚫리고 방통위가 이를 재차단하는 등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는 지난 12일 트위터 계정 '우리민족'을 신설했다. 이 트위터에는 '무모한 군사적 행동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다','이미 선포한 대로 무자비한 대응의 철추를 내리게 될 것이다'는 등의 글이 올라 있다.
통일부는 현재 트위터를 포함해 인터넷에서 북측이 올린 글을 보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접촉승인 없이 댓글을 달거나 북측이 올린 글을 전파할 경우 남북교류협력법에 저촉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북측이 트위터 계정에 올린 단문은 볼 수 있지만 글을 퍼서 옮기거나 댓글을 달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측은 다른 URL을 이용해 차단벽을 우회하는 등 남북이 트위터를 두고 숨바꼭질을 벌이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