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GⅡR에 대해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GⅡR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한 가운데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지속되고, 장기적으로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신규 종합편성·보도채널 선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부실 자회사 매각·청산을 통해 잠재적인 부담요인을 제거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GⅡR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090억원이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억원과 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전체 광고취급고는 3190억원이었고, 이 중 LG그룹 물량은 2054억원으로 비중이 64.4%였다"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GⅡR은 광고경기 회복과 LG그룹 물량 증가로 월별 TV취급고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