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CJ 글로벌홀딩스 인수로 중·장기적으로 사료·해외 바이오산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9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CJ글로벌홀딩스 지분 100%를 취득했다"며 "증자규모가 기존 주식 대비 3.4%에 불과하고, 1년간 보호 예수가 걸려있어 주가 희석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CJ글로벌 홀딩스의 인수로 CJ제일제당이 중장기적으로 사료·해외 바이오산업에서 시너지 효과와 바게닝 파워(협상력)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사료첨가제 '라이신' 세계 시장 점유율 21%로 세계 2위인데, 1위 업체와 1%포인트 차이로 순위 다툼을 할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료첨가가제 시장에서의 우위를 기반으로 사료사업의 빠른 매출 증가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