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종근당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2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종근당의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하고, 매출액은 1079억원으로 18.0% 늘어날 것"이라며 "딜라트렌, 살로탄, 리피로우, 사이폴엔 등 기존 제품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이토벨' 등의 출시성공으로 3분기에도 외형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제품의 매출 호조와 환율 안정 등의 요인으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고, 판관비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4.1%포인트 개선된 15%였다"고 분석했다.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와 관련해서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이 3년간 매년 7%, 7%, 6%씩 가격을 낮추기로 결정됐다"며 "3년간 약 100억원내에서 단계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예측가능한 상황으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