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호조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일진그룹은 2000년 이후 부실 사업부 폐쇄, 계열사 통폐합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며 "지주회사 전환 이후 자회사들이 안정화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일진전기는 중국 등 전력 인프라구축 수요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인프라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부가제품 및 해외시장 매출확대에 따라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진다이아는 구조정과 사업구조의 고도화로 이익이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런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은 일진홀딩스 기업가치를 도약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