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도 곡물 수출을 금지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극심한 가뭄으로 올해 말까지 밀과 보리 250만 톤의 수출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콜라 프리샤즈뉴크 농업부 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세한 수출금지 조치는 18일 우크라이나 내각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출한 곡물 약 270만 톤과 수출하기 위해 항구에 보관 중인 100만 톤 가량은 수출금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보리 수출량 1위, 밀 수출량 6위의 농업 대국으로 이번 조치로 급등하고 있는 국제곡물 시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