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실적 호조 지속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9000원(2.74%)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및 정보전자소재의 양대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영업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 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3분기에도 6000억원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IT,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와 알코올의 고마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광학소재는 물량 증가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편광필름 광폭라인 가동에 따라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2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용 이차전지 매출 발생으로 대형 이차전지 부문은 2011년 약 4000억원, 2013년 9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그는 "LG 화학은 현재의 7개 기업인 자동차용 이차전지 고객을 유럽, 중국, 일본 업체와의 추가 계약을 통해 연말까지 10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말 GM 볼트를 시작으로 자동차용 이차전지의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