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준호가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의 남자 주인공 봉준수 역으로 최종 캐스팅됐다.

이로써 정준호는 황태희 역을 맡은 김남주와 '역전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정준호가 맡은 봉준수는 소싯적 출중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술로 여자들에게 인기 꽤나 끌었지만, 워낙 귀하게 자란 탓에 실제로는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는 변변찮은 남자다.

자신을 차버린 여자에게 복수하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간 직장에서 팀장 황태희(김남주)에게 '찜'당한 후 그저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를 바라며 결혼한 인물. 예상치 못한 인생의 풍파를 겪으면서 진짜 가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눈물겨운 분투기를 펼치게 된다.

데뷔 후 첫 커플 호흡을 맞추게 김남주와 정준호가 보여줄 유쾌 상쾌 통쾌 '파란만장 부부의 인생 역전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 색깔을 보여 왔던 정준호가 눈물과 감동이 버무려진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의 세계가 펼쳐낼 것"이라며 "데뷔 후 첫 호흡을 맞추게 될 김남주와 정준호가 보여줄 '역전 부부'들의 리얼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힘도 빽도 없지만 생에 대한 애착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의 파란만장 생존기가 담겨질 예정이다.

한편, '동이'의 후속으로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세부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9월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