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깜짝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에스엠은 전날보다 500원(352%)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대우증권은 전날 에스엠에 대해 3분기 '보아'와 4분기 '소녀시대' 일본 활동으로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주가에 대한 장단기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소녀시대' 일본 진출 성공 가능성 등 해외 시장 관련 이슈가 부각되고 장기 관점에서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불법 복제 시장 축소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모멘텀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는 '보아'10주년 기념음반 발매와 2분기로부터 이월된 매출액이 계상되면서 '동방신기'관련 일본 로열티 감소 우려가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흥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소녀시대' 일본 활동 결과에 따라서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성 아이돌 '샤이니' 역시 일본 대형 음반기업과의 계약을 통한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스엠은 음악 '한류'와 디지털 음원 시장 성장 양쪽에서의 수혜로 2010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